최근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인기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 기관 차량에 비해 초기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연비가 매우 뛰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효율성이 매우 높은 차량이다.
전기차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이브리드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현대차는 전기차 개발 전략을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로,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고하려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을 대기해야 한다.
실제로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9월 납기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가솔린과 디젤, LPi 모델보다 훨씬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세단 모델부터 살펴보면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10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중형 세단 쏘나타는 2.0 가솔린 및 LPi 모델, 1.6 터보 가솔린 모델이 최대 3주 밖에 걸리지 않는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3개월의 출고 대기가 걸리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소형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은 2.5개월로 지난 달과 대기 기간이 같다.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가솔린은 1달의 대기기간이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4개월을 기다려야 차량을 출고받을 수 있다.
기아 하이브리드의 모델은 어떨까?
세단의 경우,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5주, 신형 모델로 돌아온 K8 하이브리드 모델은 2개월로 인기가 줄어든 느낌이다.
반면, SUV 모델을 보면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최대 9개월이 소요된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이 등장한 스포티지 마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4개월이 소요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초로 출시된 카니발의 경우 국산 차량 중 가장 오랜 시간인 1년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뜨겁다
또,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 모델에서 사이드스텝, LED 테일게이트 램프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최대 18개월을 대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