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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글로벌 판매량 현대차 제치나?

by M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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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400만대로 늘려 잡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당초 목표치인 360만대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BYD는 2022년초부터 내연 기관 차량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차만 생산하고 있다.


BYD는 8월 글로벌 판매량 37만3,083대를 판매,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전년 동기간 대비 29.92% 증가한 232만8,449대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1.4%가 감소한 273만162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와 40만 대 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BYD가 400만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4개월 동안 월평균 약 42만 대를 판매해야 한다. BYD가 4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 현대차와 연간 판매량에서 현대차와 거의 비슷하거나 턱밑까지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2023년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421만6,680대였다. 현대차는 지난 달까지 1.4%의 감소세를 보인데다 하반기 국내 등 주요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아 판매량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대로 올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가 급성정하고 있어 BYD는 남은 기간 판매를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승용 친환경차 판매는 102만7천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이 중 PHEV 판매량은 44만4천대로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96.9%, 7월 대비 12.2%가 증가했다.


BYD는 8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만2,384대의 승용 PHEV를 판매,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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