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 모델의 출고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팰리세이드는 국내 뿐만 북미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모델로, 현지에서는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 해외부문에서는 신형 팰리세이드 판매확대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모양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연간 생산 물량은 내수와 북미 시장을 포함해 15만대 정도로, 국내부문과 해외부문 모두 연간 7만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만약, 국내에서 연간 7만대 가량을 확보하게 되면 월 평균 내수 공급량은 5-6천대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물량은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감안한다면 충분한 수치는 아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추가로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팰리세이드의 출고 대기는 기아 카니발 못지않게 길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의 모델에 비해 확 달라진 디자인과 더 커진 차체, 첨단 사양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기존 국산차에 들어가는 1.6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아닌 새롭게 개발 중인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검토중인 가운데, 인상폭을 300-400만원 선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전기모터 개입률과 효율성을 강화해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14km/L 이상의 공인 복합 연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향상된 배기량과 출력, 연비를 갖추는 만큼 가격은 기본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약 500~600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