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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Oct 07. 2022

'자동차도 옮기는 박쥐?', 박쥐 닮은 eVTOL '매

박쥐를 닮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공개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2019년 전 방향 비행 물체 ‘ADIFO’를 공개하며 이름을 알린 루마니아의 발명가 라즈반 사비에(Razvan Sabie)가 최근 독특한 디자인의 eVTOL을 공개했다.

‘매드 배트(Mad Bat)’이라고 불리는 이 기체는 이름 그대로 박쥐를 닮았으며, 소형 무인 항공기에서 1인승 개인 항공기, 다인승 에어 택시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체의 꼬리로 착륙하는 테일 시터(Tail-Sitter) 방식을 사용하면서 부드럽게 착륙하기 위해 강력한 보강재를 추가했다.


테일 시터는 탑승자가 지면이 아닌 하늘을 바라보도록 설계된 방식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eVTOL에서 사용되지 않았지만, ‘매드 배트’는 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했다.

스윙 캐빈의 바닥 부분에 무거운 배터리 팩을 탑재해 추진 시스템이 수평을 향해도 캐빈은 수직 상태를 유지한다. 이러한 구조는 캐빈의 회전과 흔들림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제외한 동력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매드 배트’는 날개 하단 모서리에 위치한 4개의 랜딩 기어뿐만 아니라 일반 항공기처럼 착륙 가능하도록 캐빈 아래도 랜딩 기어를 장착했다. 

이는 사고 방지를 위해서이며,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매드 배트’에 패러글라이더 캐노피를 배치해 어떤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한다.


‘매드 배트’의 프로토타입은 이미 제작된 상태이며, 최종적으로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을 만큼 확장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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