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또다시 테슬라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의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소방서에서 4대의 소방차와 14명의 출동했으며, 분당 약 2,300L(600갤런)의 물을 쏟아부었음에도 화재 진압까지 42분 가량이 소요됐다.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다른 전기차 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압이 쉬운 편이었으며, 이는 소방관들이 집중적으로 물을 뿌린 차량 아래쪽 바닥에 배터리 팩 전체가 떨어져 차량에서 분리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지휘한 에릭 로렌츠 서장은 “일반적인 자동차 화재는 대체로 하나 이상의 소방호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며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인 자동차 화재가 아니며 특별한 취급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민간인이나 소방관의 부상은 없으며 현재 스탬퍼드 소방서에서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