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가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하트 에어로스페이스(Heart Aerospace)’에 투자하며, 첫 번째 전기 항공기 ‘ES-30’ 30대를 주문했다.
하트 에어로 스페이스는 지난해, 단거리 노선을 위한 19인승 전기 항공기 ‘ES-19’를 공개했다. ‘ES-19’의 최대 항속거리는 400km로, 단거리 항공편으로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이다.
하트 에어로스페이스는 ‘ES-19’의 개발에 유나이티드 항공,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메사항공 등의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과 메사항공은 ‘ES-19’ 전기항공기 100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하트 에어로스페이스는 30인승 전기 항공기인 ‘ES-30’을 공개했다.
‘ES-30’은 초기 모델인 ‘ES-19’를 대체하며 배터리형 전기 모터로 동력을 받아 탄소 중립과 저소음을 겸비했다.
다만 ‘ES-30’은 기본 항속거리가 200km로 훨씬 짧아졌으나, 기존 400km의 항속거리와 예비 에너지를 위해 두 개의 터보 발전기로 구성된 예비 하이브리드 구성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하트 에어로스페이스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통해 비행거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트 에어로스페이스는 ‘ES-30’과 함께 에어캐나다와 사브가 새롭게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에어캐나다는 투자 외에도 전기 항공기 ‘ES-30’ 30대를 주문했다.
마이클 루소 에어캐나다 CEO는 “에어 캐나다는 그동안 탄소 발자국 감축 성공을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펼쳐왔다. 그러나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 ‘ES-30’과 같은 친환경 항공기가 필요하다.”라며 “하트 에어로스페이스가 ‘ES-30’으로 제공하는 장점과 친환경이라는 항공 업계의 미래를 확신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하트 에어로스페이스의 전기 항공기 ‘ES-30’은 2028년에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