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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Oct 01. 2022

슈퍼 SUV?
부가티는 필요없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 등 세계 최고의 슈퍼카 제조사들이 SUV를 출시하고 있다. 그렇기에 시선은 부가티로 향하고 있다. 부가티가 과연 SUV를 만들 것인지 아닌지 궁금해진다.

부가티가 하이퍼 SUV를 출시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가티 관계자는 최소한 10년 내에 SUV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부가티의 디자인 디렉터인 아킴 안셰이드(Achim Anscheidt)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가티는 SUV와 같은 변종 모델은 출시하지 않고, 부가티 고유의 희소성과 DNA를 훼손할 수 있는 SUV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부가티는 특정 모델의 대량 생산은 부가티의 우선순위에 있지 않으며, 만약 SUV를 출시하게 된다면 기존의 부가티 운영 방식에도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걱정한다. 이미 판매된 모델조차도 수량을 조절하며 고객들에게 희소성과 특별함을 제공하고 있는 부가티로서는 SUV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부가티는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세단, SUV, 전기차, 실용적인 스포츠카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이미 SUV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페라리가 9월 페라리 최초의 SUV 프로산게를 출시한 것을 보면, 부가티가 만약 SUV를 만든다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부가티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소속을 여러 차례 옮겼다. 1998년 폭스바겐 산하로 들어가고 다시 브랜드를 부활시켰으며, 본사는 프랑스 몰스하임에 두고 있다. 부가티는 예술과 기술을 결합해 타협하지 않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슈퍼카 브랜드며, 지난 2021년 전 세계적으로 15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최고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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