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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Sep 26. 2022

SK분리막 공급 빈패스트, 배터리 공장 추가 투자 인가

베트남 자동차기업인 빈패스트를 거느리고 있는 베트남 최대 복합기업인 빈그룹은 최근 북중부 하틴성에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추가 투자에 대한 당국의 인가를 받아냈다.    

  

하틴성 공산당위원회 기관지 바오 하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가 액은 6조 동(2억5,000만 달러. 3,584억 원)으로, 2024년 초부터 본격적인 배터리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배터리 생산주체는 빈그룹 산하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인 ‘VinES’로, 배터리 공장은 2023년 4분기(10~12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2024년 1분기(1~3월)에 가동을 시작한 후 같은 해 3분기(7~9월)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 제품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염철배터리(LFP)로, 생산능력은 연 500만㎾ 정도다. 이는 개당 166.4Wh LFP 배터리 3,000만개 분에 해당한다.      


투자액 6조3,290억 동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2조4,050억 동은 빈그룹 자체조달, 나머지 3조9,240억 동은 외부에서 조달받는다.      


VinES는는 지난 2021년 12월 하틴성 분안 경제구에서 1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 올해 9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 인가받은 시설은 2차 배터리 제조시설이다.     


2차 배터리 생산시설은 중국의 리튬이온배터리 메이커 궈쉬안과의 합작으로 생산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지만 빈그룹은 인가된 투자시설이 합작사에 의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1차 생산시설에서 생산될 배터리에는 한국의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공급하는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이 사용된다.     


SKIET는 이달 초VinES에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의 공식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iBS는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필름 형태의 LiBS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아 폭발·발화 같은 이상 작동을 방지해 준다.     


SKIET는 지난 7월 향후 VinES가 베트남과 미국 등지에서 생산하게 될 전기차 배터리에 분리막을 우선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에 추가 투자되는 2차 배터리 생산시설에 대한 공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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