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업체 BYD가 일본에서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 말 승용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전시장과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BYD의 판매 네트워크는 정규 딜러와 향후 전시장을 오픈할 가 거점인 개업 준비전시장을 나뉘며 정규 딜러는 10월 말 현재 일본 전역에서 33곳에 달한다.
BYD는 올해 말까지 개업 준비 전시장을 포함, 총 90개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025년 말까지 전국 100개 전시장 확보보다 훨씬 빠른 행보다.
BYD의 일본 시장 판매량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9월 말까지 총 3,500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투입된 저가형 전기차 BYD SEAL은 현재까지 약 600대의 사전 계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YD재팬은 SEAL을 1천대 한정 특별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SEAL의 초기 반응에 상당히 놀라는 분위기다.
BYD는 향후 적어도 매년 1개 차종 이상의 신차를 일본 시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며, 2025년에는 도심형 전기 SUV 시라이온 07을 네 번째 라인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내달 5일 공식 출범을 예정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아토3 등 3개 모델을 출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BYD코리아는 내달 서울 강서 1호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20개의 전시장을 오픈한 뒤 2025년 40개, 2026년 7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