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최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 페이스리프트'의 시험 생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새로운 예상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 주니퍼(Juniper)'라고 불리는 신형 모델 Y는 내·외장 디자인의 개선과 함께 다양한 첨단 사양의 탑재, 주행거리 향상 등의 업그레이드가 예고된 바 있다.
최근 슈가 디자인(Sugar Design)을 비롯한 해외 자동차 예상도 디자이너들이 공개한 예상도는 전체적으로 기존 스타일링을 유지하면서 전면부에 현대차를 연상케하는 디테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헤드램프는 그랜저, 쏘나타 등에 적용된 심리스 호라이즌 주간주행등(DRL)과 같이 슬림한 일자형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또한, 보다 위로 이동한 안개등은 밋밋한 전면부를 스포티하게 꾸며준다. 각진 디자인으로 바뀐 공기흡입구는 범퍼 하단의 블랙 가니쉬와 어우러져 한층 넓은 범위에 적용된 듯한 모습이다.
이외에도 앞서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모델 3 하이랜드'와 유사한 날렵한 실루엣으로 변경되고, 'ㄷ'자형 테일램프, 중앙에 'TESLA' 레터링이 들어간 리어 라이트 바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실내의 경우 15.4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신형 스티어링 휠, 카본 스타일 실내 트림 등의 신규 인테리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요크 스티어링 휠이 옵셥으로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롱레인지 모델 기준 9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기존 75kWh 배터리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국내 인증 기준 449km임을 감안하면 모델 Y 주니퍼는 최대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미국에서 공개 및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