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 공식 생산이 종료되었다. 마지막 모델인 LP780-4 얼티메를 마지막으로 공장에서 출고하며 길고 긴 11년 역사에 막을 내렸다.
순수 V12 엔진을 장착한 람보르기니로서도 마지막을 맞이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얼티메는 아벤타도르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배기량 6.5L V12 엔진으로 최고 출력 780ps를 내는 전륜구동 모델이다.
0-100km/h는 2.8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55km/h에 이르며 지금까지 생산한 모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중 가장 빠르다. 예외적으로 아벤타도르를 기반으로 제작한 에센자 SCV 12의 경우 최고출력이 830PS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서킷 한정이기 때문에 제외된다.
아벤타도르의 마지막 모델로서 한정 생산이 된 얼티메 쿠페 350대와 로드스터 250대에는 각각 시리얼 넘버가 부여된다. 레드 컬러의 악센트가 인상적인 그레이의 컬러나, 카본 파이버로 제작한 루프 패널 등 특별한 옵션들이 가득하다.
스타일링 역시 기존의 모델과는 다소 다르다. 그리고 아벤타도르를 잇는 후속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V12 엔진을 사용해 람보르기니의 V12 DNA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