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5명 사상 교통사고, 음주운전 정황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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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 2024
사진 :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출처=연합뉴스)경기 하남시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탑승자 5명이 사상했던 사고와 관련해 음주운전 정황이 확인됐다.
지난 30일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4시 10분께 하남시 덕풍동 팔당대교 방향 편도 4차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시속 160km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당시 차량에는 중학교 동창과 지인 관계 20대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 중 A씨 등 3명이 숨졌고 나머지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탑승자 2명 등 3명은 사고 당일 오전 3시 30분께까지 사고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3명은 차량에 탑승한 뒤 이동하다가 인근에 있던 2명을 차량에 추가로 태웠고, 이후 약 4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이 숨진 A씨에 대해 채혈 측정을 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과속하다가 지하차도 입구 부근에 설치된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를 발견한 뒤 이를 피하기 위해 차선을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상자 등을 상대로 추가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