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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Nov 02. 2022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자전거도 수소로 달린다

중국에서 공유 자전거 비즈니스를 하는 모빌리티 기업 "유온(Youon)"은 지난 9월 28일,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전기자전거를 발표했다. 중국 최초로 일반 시장을 타깃으로 저압수소 저장·교환 기술을 채택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이 수소전기자전거는 5년간 수소 카트리지 500개의 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판매 가격은 12,800위안(약 250만 원)이다. 

유온은 최초의 소비자용 수소 전기자전거 알파 시리즈는 GPS와 IoT 통신, 데이터 수집·처리 등 커넥티드 카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 센싱과 인터랙션, 빅데이터 서비스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기자전거는 내장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에너지를 발생시켜 직접 모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리튬이온전지와 달리 연료전지는 충전이 필요 없고 고체 수소 저장기술을 채택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이다.

자전거 무게는 약 27kg, 최고 속도는 22km/h, 0.7L 수소 카트리지 1개로 2시간 반 연속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주행 거리는 55km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탄소 배출 없는 이동 수단이다.


전기자전거에는 수소 카트리지가 장착되어 있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안의 수소에너지 디지털 운용 플랫폼이 각 차량의 수소 카트리지 데이터 추적과 디지털 관리를 하고 있으며 수소 잔량이 적어지면 해당 정보가 운영 센터로 전송되고 관리 담당자가 곧바로 카트리지를 교체한다. 사용된 카트리지는 제품 수명이 다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며, 재활용률은 80% 이상이다.

유안의 이번 수소 자전거 프로젝트 담당자는, "수소 카트리지의 교환에 필요한 시간은 불과 10초다. 우리는 1년 이상에 걸친 연료전지 셰어 사이클 시장에서의 경험 통해, 수소 카트리지 교체 서비스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동시에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이며, 수소 충전소 구축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수소전기자전거는 5년간 26,000km까지 수소 공급 무료 서비스와 수소 카트리지 500개 무료 서비스, 무료 유지 보수가 포함되어 있다. 모델 변경 시에는 보상판매 서비스나 재활용 서비스도 추가했다.

유안의 쑨계승 사장은, "이 자전거는 중국 최초의 일반 소비자를 위한 연료 전지 자전거로 편리하고 탄소 배출 제로 도시 지역의 출퇴근길의 발이 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국가의 에너지 전략의 전환을 실현하는 수단, 또 자전거의 새로운 발전의 방향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안은 5년 전부터 수소제조, 수소 저장, 연료전지 등을 진행해왔다. 소출력 연료전지 생산라인이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했으며 생산능력은 1개의 라인에서 연간 5만대로 올해 10월에는 100% 가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 연간 20만 대의 소출력 연료전지 생산라인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제조 비용에 대해 쑨계승 사장은 "현재 수소 판매 가격이 kg당 50위안(약 1만 원)까지 떨어졌다. 수소 제조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만들어지는 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 비용이 전체 비용을 좌우한다며 앞으로 3년 안에 kg당 35위안(약 7천 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은 수소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이미 상하이와 장쑤성 창저우에서 제공하고 있다. 보다 많은 수소 전기자전거 이용자에게 수소 충전이나 수소 카트리지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미 지난 8월에는 상하이에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항저우, 난징, 쑤저우, 상하이 등 주변 도시에서 수소에너지 산업 공급망을 적극 구축해 장강 델타 지구의 수소에너지 산업 전체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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