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이 벨기에 겐트에 있는 트럭공장에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생산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7,500만 유로(1,060억 원)가 투자되는 배터리 모듈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은 지난 5월부터 삼성SDI로부터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받아 지난 9월부터 고텐버그 공장에서 전기트럭 FH, FM 및 FMX시리즈에 장착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2023년 하반기부터는 FH와 FM 및 FMX시리즈 전기 버전도 겐트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으로 이번에 건설되는 겐트 배터리 모듈공장은 이를 위한 사전 작업이다.
볼보그룹은 배터리 셀 공급사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지만 고텐버그에서 생산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을 겐트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삼성SDI 배터리 셀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볼보트럭은 전기상용차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배터리 셀을 스웨덴에서 자체 생산한다는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때문에 겐트에 들어서는 새로운 모듈 조립공장은 파트너사 뿐만 아니라 볼보 자체 배터리 셀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고 밝혔다.
볼보그룹 트럭 관계자는 “겐트의 새로운 모듈 공장은 하이테크 공장으로, 로봇을 이용한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