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 북미공장이 있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전기차 배터리 모듈공장을 신설한다.
케이 아이비(Kay Ivey) 앨라배마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Hyundai Mobis)가 2억5천만 달러(3,552억원)를 투자, 몽고메리에 전기차 배터리 모듈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이비 주지사와 현대모비스, HMM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아침 앨라배마주 국회의사당에 있는 올드 하우스 챔버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45만평방피트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공장은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HMMA) 공장과 기아 조지아공장에 연간 20만대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의 배터리 모듈공장은 몽고메리 주간 고속도로 65번 바로 옆에 HMAA 캠퍼스에 위치하며 12월 초부터 공사가 시작,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비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앨라배마의 자동차 제조부문은 업계를 휩쓸고 있는 전기차 혁명을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현대모비스 배
터리 공장은 이러한 전환의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공장은 전기차 제네시스 GV70와 싸타페 SUV의 하이브리드 전기 버전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