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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Nov 11. 2022

볼린저의 새로운 배터리 파트너, 전기차 혁명 가능할까?

볼린저 모터스가 상용 전기트럭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아워 넥스트 에너지(ONE)'를 공식 발표했다.


이 업체는 앞서 테슬라 모델 S에 신세대 배터리팩을 장착한 뒤 1회 충전으로 752마일(1,210km)를 달리면서 충격을 일으켰으며, 이후 BMW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은 적이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곤경에 처한 미국 전기차 제조사에게 있어 두 번째 큰 기회로 전기차 트럭 분야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볼린저 모터스는 2015년 뉴욕에서 설립된 이후 2019년 B1 SVU, B2 픽업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으며, 멀린 오토모티브가 새로 투자를 하기 전까지는 상용차용 섀시 캡을 생산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사진 : 위 - 볼린전 'B1', 아래 - 볼린저 'B2'

투자 이후에도 볼린저는 여전히 상용차에 집중할 계획이며, B1과 B2 역시 상용화는 몇 년 더 늦어지긴 했지만 다시 협상 테이블에는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볼린저는 자체 배터리팩 생산은 포기했다.


브라이언 챔버스 볼린저 모터스 COO는, “자체 배터리팩 개발을 중단하고 ONE와 협력하는 것은 양사 모두에게 윈윈”이라며 “제품의 품질은 향상되었고, 생산 일정을 단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클래스 4부터 클래스 6까지를 전기차를 위한 섀시 캡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이러한 세그먼트는 적재 능력, 충분한 주행거리,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볼린저는 ONE에서 생산하는 배터리팩을 장착해 2023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하나 또는 두 개의 배터리팩을 장착한 클래스 4 섀시 캡을 우선 출시하고, 이후 클래스 5 플랫폼을 위한 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ONE의 창업자 겸 CEO인 무제브 이자즈는, “아리에스 LFP 배터리 플랫폼을 활용해 볼린저의 상용차에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달리는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의 LFP 케미스트리에는 니켈과 코발트가 들어있지 않아 탁월한 내구성과 최대 100%까지 매일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ONE와 볼린저 모터스는 모두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최종 협의는 미시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덕분에 볼린저 모터스가 생산하는 B1, B2 모델 모두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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