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이 신형 차량에 탑재되는 MIB3 시스템의 결함에 대해 해결안을 발표했다.
최근 골프와 ID. 시리즈를 포함해 MIB3 시스템을 적용한 대부분의 모델들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꺼짐 현상이 생기는 등의 결함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앞서 골프 MK8의 경우 해당 문제로 인해 수차례의 리콜을 진행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Motor1)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CEO인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는 이달 진행된 2022 LA 오토쇼에서 “MIB3 시스템의 설계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많은 고객들과 언론인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셰퍼 CEO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르면 올겨울, 새로운 버전의 MIB3 시스템을 출시해 무선 업데이트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은 2024년 출시 예정인 3세대 티구안을 비롯한 모든 라인업 제품에 스티어링 휠의 터치 버튼을 제거하거나 볼륨 및 공조 시스템을 위한 터치 슬라이더에 조명을 추가하는 등 하드웨어의 수정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