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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Nov 24. 2022

'폴로의 생사는?', 유로7 규제에 고민하는 폭스바겐

사진 : 폭스바겐 '폴로(Polo)'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소비자의 기호가 아닌 환경 규제다.


80년대와 90년대의 스포츠카들이 강해진 환경 규제로 인해 단종된 사례와 같이 그 영향력은 매우 강하다.


현재에 있어서도 유럽의 엄격해진 배기가스 규제 ‘유로 7’에 의해 많은 브랜드들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2025년에 시행될 예정인 ‘유로 7’은 모든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 상한선을 지정하고 차량이 최대 10년 또는 20만 km 동안 배출 표준을 준수하도록 요구한다.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은 유로 7 규정에 맞춰 개발하는 것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며 ‘폴로’와 같은 내연기관 차량의 단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CEO는 “유로 7 규제로 인해 ‘폴로’의 비용이 최대 5000파운드(약 800만 원) 증가해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5년 소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며 “규제에 의해 비싸지는 ‘폴로’ 등의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소형 모델을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유로 7에 의해 내연기관 엔진 개발에 대한 투자 역시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폴로’와 같은 내연기관 소형 모델이 배기가스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호주 등 유럽 이외의 시장에서 계속 제조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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