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혼다자동차가 공동 개발 중인 전기차에 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 콘솔을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혼다모빌리티(SHM)의 이즈미 가와니시 (Izumi Kawanishi) 사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개발 중인 전기차는 운전에 대한 즐거움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와니시사장은 “SHM이 만드는 전기차는 콘텐츠 및 리소스 가용성이 테슬라 차량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며 “이것이 테슬라에 비해 우리 차량이 갖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니와 혼다의 우선 순위는 강력한 자율주행시스템을 만드는 것만 큼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차량 내에서의 공간을 즐기려면 먼저 운전에 관여 할 필요가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니그룹과 혼다자동차가 공동 출자한 전기자동차(EV) 신설법인인 소니혼다모빌리티는 2026년 초부터 북미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소니와 혼다차는 지난 3월 전기차 분야 제휴를 발표하고 9월 말 양 사가 50%씩 출자, 자본금 100억 원(958억 원)으로 소니혼다모빌리티를 설립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을 혼다 북미공장에서 생산, 2026년 봄부터 북미용으로 출시하고, 동년 하반기부터는 일본시장에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판매는 딜러 매장이 아닌 100% 온라인 방식으로 판매하며, 향후 유럽시장에서의 판매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