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오랫동안 지연돼 왔던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의 개발을 마치고 차세대 소형 전기차 ‘모델 2’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새로운 전기차는 기존 모델 3 및 모델 Y의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컴팩트 모델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전기차는 테슬라의 다른 모든 모델의 생산량을 합친 수치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델 2’는 텍사스 또는 베를린의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차량 프레임에 새로운 대규모 주조 공정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배터리는 중국 BYD의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겁지만 안정성과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모델 2’는 아직 성능이나 가격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2만 5,000달러(약 3,400만 원)부터 3만 달러(약 4,080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