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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4년부터 자체개발 디스플레이 사용

by M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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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삼성과 LG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사용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부터는 자체 화면을 사용, 파트너사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애플은 최근, 2024년 출시 예정인 애플 워치 울트라(Apple Watch Ultra)부터 자체 개발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키로 했다.


자체 개발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하는 OLED 방식과 달리, 인듐 갈륨 질화물 기반의 다이오드를 사용하는 MicroLED 기술로 대체되며, 애플은 향후 아이폰(iPhone)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이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으로 워치용 화면의 주요 공급업체인 삼성 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이 매출의 36%를, 삼성은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부터 자체 디스플레이 개발을 진행, 2020년부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높은 비용과 기술 문제로 인해 일정이 늦춰졌다.


애플은 대형 디스플레이에도 마이크로 LED를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경제성을 고려해 먼저 애플 워치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에게 더 밝은 색상을 제공하며, 정확도와 선명도가 향상되고 내용물이 유리 위에 그려진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 워치 울트라에 이어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자체 개발 디스플레이를 확대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필요성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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