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제작된 페라리 F40은 최근 배럿 잭슨의 스코츠데일 옥션에서 275만달러(약34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1989년 11월 네덜란드 페라리 딜러 크뢰만스 오토모티브에서 판매한 이 모델은, 3년 후 카발리노 튜닝의 피터 반 에르프가 레이스용으로 개조했고 옐로 컬러로 다시 칠해졌다.
1990년대 중반에는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700hp의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기도 했으며, 1998년에는 페라리 컬렉터 '미셀 오프리'가 이 F40을 소유하여 다양한 기계적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다.
이 F40은 그동안 진행했던 업그레이드가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이번 경매를 통해 확인됐다. 나르도 그레이 컬러로 색을 바꾼 것 외에도 새로운 블랙 센터 록 휠을 장착했으며, 연료 캡도 장착된 독특한 후드를 가지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깨끗한 외관만큼 보관상태가 훌륭하다. 시트는 블루 컬러의 카본 파이버 레이싱 시트를 장착했으며, 레드 컬러의 사벨트 레이싱 하네스, 게이트 시프터, 또 심플한 디자인의 3 스포크 스티어링 휠도 있다.
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인증을 받은 자동차의 인테리어 한계에서 이 F40은 가장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구성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바렛 잭슨은 이 특별한 페라리 F40이 출시 당시 낼 수 있던 출력의 거의 두 배인 1,000hp의 출력을 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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