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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0.9초 속도 높이는데 월 12만원 내라!

by M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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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빠른 속도를 내는데 가입비를 도입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속도 좋아하면 돈 더 내라’.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빠른 속도를 내는데 가입비를 도입한다.

벤츠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 소비자들이 1,200달러(1482천 원)의 가입비를 지불하면 1년 내내 자신의 차를 0.9초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Acceleration Increase’로 불리는 가속력 향상 구독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메르세데스 EQE와 메르세데스 EQS SUV 전기차량에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연간 1,200달러를 내면 제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제로백이 기존에 비해 0.9초 가량 줄어든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상품에 가입하면 전기모터의 출력이 기존 대비 20~24%가량 좋아지기 때문에 더 나은 출력과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1년 단위 계약으로, 1년 후 추가 계약을 하지 않으면 속도가 이전으로 돌아간다.

해당 구독서비스는 조만간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측은 전확한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BMW가 지난해 말 시트 히팅 기능에 구독서비스를 도입, 논란이 일었다. BMW는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트 히팅기능 활성화에 월 18달러(2만2,230원), 연간 176달러(21만7,360원), 3년 283달러(34만9,500원)의 구독서비스를 도입했다.

운전자가 시트 히팅기능을 영구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406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구독서비스 도입에 대해 차량 구매자들은 시트 히팅기능과 속도를 높이는 기능은 차량이 갖는 고유의 기능으로, 추가 요금을 받는 것은 ‘이중 지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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