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아 Apr 15. 2022

감사한 악몽

감사한 악몽을 꾸었다. 새 차에 경고등이 떠서 차가 멈추게 되었다. 현실에선 있을 순 없지만 SUV를 자전거 끌듯이 5km 정도는 끌고 오다가 포기했다. 아스팔트 갓길 옆에 흙으로 된 땅 위에 대었다. 나는 차량 배터리와 그 안의 부품을 밖으로 분리했다. 뒤를 돌아보며 답답함과 한숨을 동시에 쉬고 있었는데 그 찰나 보이지 않던 트랙터가 분리해놓은 부품과 함께 땅을 갈아버렸다. 나는 2차 빡이 쳤고 인생이란 도대체 왜 이런 것인가, 고뇌하고 고뇌하다가 '아 이건 꿈일지 몰라'라며 빛이 내 눈앞에 가득 차더니 '아 꿈이었구나'라며 감사함으로 잠에서 깼다. 휴...

돈 굳었다 오예

작가의 이전글 완벽하지 않아도 행동해도 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