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만화 이상한 렌교우

렌교우는 개나리를 뜻합니다

by 머피

작가 12살 최여원


분노 망상 증오 저승 지옥 후회
만화입니다


이름이 '아야'인 학생이 책상 앞에 앉아 있네요.


아야가 책을 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발에, 빨간 머리에, 검은 양말을 신고 있어요.

어디선가 "아야~!"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야가 두리번거리며 "아무도 없는데...?"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시즈코? 미토? 누구지?'


어제.

친구인 시즈코가 아야에게 "내일 꼭 가져와"라고 말했습니다.

전에 빌린 책을 잃어버려서, 꼭 가져와, 라고 말한 거 같습니다.

아야는 "고마워"라며 책을 받았습니다.


시즈코의 가슴에 뭔가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네요.

그 옆에 미토가 있습니다.

작은 고양이처럼 생긴 것이 '흐흐' 웃네요.


다음날.

아야는 "시즈코~ 너한테 빌린 책 찾았어!"라고 말합니다.

근데 아무도 없네요.

"어디 있는 거야? 어딨어?"

"시즈코? 미토?"

소리쳐 불러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그저 오른쪽 끄트머리에 작은 고양이만 보이네요.

표정이 어딘가 개구쟁이 같네요.



이 만화를 거꾸로 보면,


아야의 책상에 놓인 책 내용에

'안나 렌드롯에 의해'

'그 사람은 결국 죽고 말았다'는 글이 보입니다.

두 번째 칸에

'홀로 지구에 남겨... 그리고 아야는'이란 글이 보입니다.

세 번째 컷에

'안나 렌드롯은'

네 번째 컷에

시즈코의 가슴팍 모자이크는 깊은 상처 같습니다.

고양이처럼 생긴 게 추측컨대 안나 렌드롯 같네요.

마지막 컷 책에는

'모두 사라지고 죽었...'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상한 만화 맞습니다. ^^

나름 반전인가...



표지. 작가는 지우개 가루 속에 파묻혀있다

작가가 울고 있네요.

울면서 말합니다.

"뭐야? 이건 또?"




츠바키 씨의 동생인 렌교우 씨.


예예예,

안녕하쇼...

제 이름은...


렌교우는 개나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상한 렌교우씨


렌교우 씨가 말합니다.

"잘 부탁한다."

"이 만화가 심심하면 날 부르라구!"


여기저기 키득거리며 웃고 있는 작가의 짤.

자기도 자기가 왜 웃는지 모릅니다.


구석구석 조그만 짤도 재밌네요.

이상, 비 오는 목요일 만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