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교우는 개나리를 뜻합니다
아야가 책을 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발에, 빨간 머리에, 검은 양말을 신고 있어요.
어디선가 "아야~!"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야가 두리번거리며 "아무도 없는데...?"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시즈코? 미토? 누구지?'
어제.
친구인 시즈코가 아야에게 "내일 꼭 가져와"라고 말했습니다.
전에 빌린 책을 잃어버려서, 꼭 가져와, 라고 말한 거 같습니다.
아야는 "고마워"라며 책을 받았습니다.
시즈코의 가슴에 뭔가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네요.
그 옆에 미토가 있습니다.
작은 고양이처럼 생긴 것이 '흐흐' 웃네요.
다음날.
아야는 "시즈코~ 너한테 빌린 책 찾았어!"라고 말합니다.
근데 아무도 없네요.
"어디 있는 거야? 어딨어?"
"시즈코? 미토?"
소리쳐 불러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그저 오른쪽 끄트머리에 작은 고양이만 보이네요.
표정이 어딘가 개구쟁이 같네요.
아야의 책상에 놓인 책 내용에
'안나 렌드롯에 의해'
'그 사람은 결국 죽고 말았다'는 글이 보입니다.
두 번째 칸에
'홀로 지구에 남겨... 그리고 아야는'이란 글이 보입니다.
세 번째 컷에
'안나 렌드롯은'
네 번째 컷에
시즈코의 가슴팍 모자이크는 깊은 상처 같습니다.
고양이처럼 생긴 게 추측컨대 안나 렌드롯 같네요.
마지막 컷 책에는
'모두 사라지고 죽었...'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상한 만화 맞습니다. ^^
나름 반전인가...
작가가 울고 있네요.
울면서 말합니다.
"뭐야? 이건 또?"
예예예,
안녕하쇼...
제 이름은...
렌교우는 개나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렌교우 씨가 말합니다.
"잘 부탁한다."
"이 만화가 심심하면 날 부르라구!"
여기저기 키득거리며 웃고 있는 작가의 짤.
자기도 자기가 왜 웃는지 모릅니다.
구석구석 조그만 짤도 재밌네요.
이상, 비 오는 목요일 만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