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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Oct 25. 2022

UN 창설 제77주년 기념 안보 세미나 / 정중규

UN 창설 제77주년,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다

UN 창설 제77주년 기념 안보 세미나

"UN 창설 제77주년,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다!"

2022.10.21.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주최 : 신원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원 : 한반도미래연구센터

유엔 창설 77주년을 앞두고 한반도미래연구센터가 주관하고 신원식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가 주최한 안보세미나가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6.25전쟁 당시 UNESCO와 UNKRA가 제작한 교과서로 공부했던 기억을 소환하면서 UN 16개국의 한국 공헌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前 총장은 ‘동맹’이란 ‘상대방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라며,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25전쟁에서 한국을 위해 3년간 매년 12,000명의 사망자를 냈다면서 한미동맹을 당연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는 ‘대한민국 건국과 6.25 전쟁시의 UN의 역할 및 향후 기대’ 발제에서, UN의 탄생과정과 한국과의 인연, 한국의 UN 가입 및 활동과 기연 등을 조망하면서, 유엔 개혁에서 한국은 식량과 난민, 백신 등 인도주의 지원과, 환경, 보건, 에너지, SDGs 등 미래 과제 달성에 기여하고, 한국의 국제적 브한국 주도의 평화적 통일을 중국이 원하지 아노랜드와 경제력에 맞는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살펴본 자주국방과 동맹’ 발제에서, 우크라이나전을 정치외교적 차원과 군사적 차원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먼저 정치외교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전은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었고, 전쟁 결과에 따라  대만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러시아가 완충지대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듯이 중국은 북한이란 완충지대의 필요에 따라 한국 주도의 평화적 통일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사적 측면에서 우크라이나전은 전쟁 공간의 다변화와 통합, 전쟁 행위자의 다변화와 통합, 전쟁 수단의 다변화와 통합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국방개혁와 국방혁신 4.0은 전쟁공간, 전쟁행위자, 전쟁 수단 등의 다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종왕 유엔평화기념관 관장은 UN 참전용사들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참전한 엘리트들로, 그들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하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유엔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위해 추진해 온 활동들이 미래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입법-행정-민간의 통합된 노력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송대성 상임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은 저질 정치문화, 체제전복/이적성 NGO의 결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존망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체제수호/애국성 NGO들이 Grand Big Tent를 구성해 활동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군인들이 Grand Big Tent의 실무 T/F를 구성해 대한민국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한반도미래연구센터 김영교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왜 평화, 종전선언, 전작권 환수와 같은 달콤한 유혹에만 귀를 기울이는지, 북한 핵위협이 눈 앞에 다가와 한미일이 공조하여 연합훈련을 하는 것을 친일 프  레인으로 몰아가는데도 깨닫지 못하는지”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신원식 국회위원에게 유엔데이를 다시 법정기념일로 발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앤두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도 서면 축사를 통해 “6.25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아시아에서는 비핵화와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모든 대화 주제의 최상단에 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슨 사령관은 유엔군사령부의 전력 제공국 모두가 북한 위협의 사정거리에 노출되어 있다며, 한반도에서 분쟁이 다시 발생한다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광범위한 경제적, 인적 피해를 발생시키게 되므로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들은 다국적 연합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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