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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Aug 27. 2023

강기정 광주시장의 정율성 추앙 의도 의구심 / 정중규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호남의 친중 행태는 역사를 봐서도 조금 특이하다.

물론 지리적으로 가까우니 그럴 순 있다지만, 멀리 백제시대부터 오히려 호남은 백제 멸망 후 백제 유민들이 일본으로 대거 건너간데서 알 수 있듯이 중국보단 일본과 더 가까웠던 까닭이다.

심지어 호남 출신 김대중 대통령조차 오부치-김대중 선언으로 대일 교류 활성화의 길을 열지 않았던가.

장보고 장군이 완도에 청해진을 건설하고 싸운 대상도 당나라 해적들 아닌가.

오히려 신라(영남)가 출몰하는 왜구들과 싸웠듯 일본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한중수교도 영남 출신 노태우 대통령 때 이뤄지고, 그가 서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새만금 간척마처 시작하지 않았던가.

더 나아가 '찐' 한중친교는 안미경중(安美經中)을 꾀하던 역시 영남 출신 박근혜 대통령 때 절정에 이른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율성 관련 한중문화교류도 박근혜 대통령 때 대체적으로 시작되었다.

문제는 이런 선의를 지닌 대한민국의 친중정책을 중국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때 들어온 '공자학원'의 변질에서 보듯이 역시 공산국가답게 공작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그것은 2013년 시진핑 집권 이후 더욱 심화 노골화 되고 있는데, 거기에 하필 태생이 친공-종북스런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집권하면서 한중교류가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전혀 다르게 이념적인 성격을 띠며 진행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정율성 공원 설치 의도를 다들 의구심을 갖고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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