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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Dec 19. 2024
[단독] 12·3 계엄 당일 국민의힘 단체방 [전문]
[단독] 12·3 계엄 당일 무슨일이…국민의힘 단체방 대화록 [전문]
입력2024.12.18.
지난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경,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집결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와 당사로 나뉘었고, 결국 국회 본회의장에 온 18명의 의원만 본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TV조선은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당시 언제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있던 대화록을 입수해 그대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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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단체방 대화>
-12.3 비상계엄 직후부터 본회의 계엄 해제안 의결까지.
(편의상 의원 호칭은 생략했습니다.)
(22:23~28 尹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22:29 박수영 "비상계엄 선포"
22:31 조승환 "저도 특보봤습니다"
22:39 조승환 "내일 규탄대회 일정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22:45 김소희 "민주당은 바로 국회 소집한다는데. 우리는 어찌해야할까요?"
22:46 권영세 "그러게. 비상으로 국회해산이라도 하겠단건가?"
22:49 박수영 ('헌법 77조' 계엄 관련 조문 공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 당대표 한동훈-
(한동훈 대표 당 공지 공유)
22:55 주진우 "우리도 긴급의총 소집해야할 사안"
22:56 서지영 "지도부에서 빠른 입장을 정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정훈 "동의합니다"
김소희 "긴급의총 해야합니다"
22:48 김상욱 "비상계엄을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22:58 박정하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 당대표 한동훈-
(한동훈 대표 당 공지 공유)
22:59 김용태 "국회 입구를 국회 경비단이 막아 출입이 봉쇄됐다고 합니다. 지도부에서 빠르게 판단을 해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의원총회를 열어주십시오"
22:59 김상욱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23:00 김종양 "정말 아쉽습니다. 이렇게 있어도 되는 것입니까?"
23:01 송언석 "비상의총은 언제 어디서 하는건가요?"
신성범 "국회는 해산되는건가요?"
23:02 주진우 "현재 국회 통제중"
23:02 정연욱 "긴급 의총 열어야합니다"
23:02 김용태 (경찰이 통제중인 사진 공유)
23:02 김종양 "일단 저는 국회로 갑니다"
23:03 추경호 원내대표, 첫 비상의총 장소 문자 공지(국회)
(23:03 당대표실, 최고위 장소 국회->당사로 변경)
23:03 신성범 "저는 국회로 출발. 이럴 때 의원이 위치해야할 장소 대한민국 국회입니다"
23:04 서범수 "국회는 폐쇄되었다 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당사로 모이시죠"
23:04 한지아 "추경호 원내대표님 비상 계엄령 선포 관련하여 긴급의총을 소집 요청합니다"
23:04 김은혜 "의총 소집했습니다"
23:04 김용태 ([비상의원총회 알림] 문자 공유)
"잠시후 비상의총을 개최하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 원내대표 추경호 드림"
23:04 한지아 "국회 통제되었습니다"
23:04 김용태 "국회가 봉쇄되어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23:05 성일종 "국방위원 출장 중단하고 최대한 빨리 귀국하겠습니다"
23:07 배준영 "원내수석입니다. 모든 의원님들 당사로 모여주십시오"
23:08 김용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 담넘어서 들어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국회 본회의장은 의장 지시로 경비국장이 열겠다고 합니다"
(23:09 추경호 원내대표 문자공지 비상의총 장소 변경 (국회->당사))
23:24 주진우 (한동훈 대표 입장 공유)
"즉시 계엄을 해제해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담을 넘어서라도 국회에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계엄해제 안에 반대하는 분 계시는지요? - 한동훈 당대표-"
23:28 이양수 "일단 내일 유가증권 시장은 하루라도 휴장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3:08 박수영 (뉴스 속보 링크 공유)
[속보]계엄사 "국회, 지방의회, 정당활동 금지"
23:29 김건 "국제위원장의 국제민주연맹 참석도 중단하고 최대한 빨리 귀국토록 하겠습니다"
23:30 박수영 ([계엄사령부에서 알려드립니다] 포고령 내용 공유)
(탱크 사진 공유)
(23:33 추경호 원내대표 문자공지 비상의총 장소 변경 (당사->국회 예결위장))
23:34 서범수 "국회로 오세요"
23:35 서명옥 "국회정문 앞? 당사?"
23:35 한지아 "당사에서 국회 정문으로 걸어갑니다. 신분증 지참해주세요"
23:36 송언석 (앞선 배준영 공지에 답장형태로) "당사에서 모이는 것 맞지요?"
23:38 최형두 "지금 마산 숙모상 문상하고 KTX 상경중 12시 넘어 서울역 도착합니다. 업데이트 주시는 곳으로 즉시 달려가겠습니다"
23:40 조정훈 "국회 어디에서 모이나요?"
23:41 배준영 "다시 공지합니다. 본청 예결위 회의장에서 모입니다"
23:41 최형두 ([비상의원총회 장소 변경 알림] 문자 공유)
"잠시후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하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 예결위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 추경호 원내대표 드림"
23:44 김미애 "도서관 뒤쪽으로 출입 가능하답니다"
23:44 배준영 "차량은 통제할 경우 도보로 이용합니다. 의원 신분증 제시하십시오"
23:44 박수영 (현장 사진올림)
23:47 서범수 "의총장소는 예결위회의장입니다. 오시는 의원님은 의총장으로 와주십시오"
23:47 송언석 "국회 출입이 안되는데.."
23:48 김은혜 "도서관 뒤는 되나요?"
(23:49 추경호 원내대표 문자공지 비상의총 장소 (국회 예결위장))
23:49 한지아 "도서관쪽으로 신분증 갖고 오시면 됩니다"
23:49 우재준 "막히기 전에 빨리 와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23:50 강대식 "도서관쪽도 안됩니다"
23:52 서지영 "출입가능한 문이 어디입니까?"
23:53 이양수 "(국회소집 문자 공유하며) 들어가지를 못하는데"
23:54 우재준 "담 넘어서라도 와주세요"
23:56 서지영 "출입증 찍는 곳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도서관앞 철문 출입증 찍는 쪽으로 저도 가고 있습니다 김삼보 맞은편"
23:57 조정훈 "지금 추대표님과 소통했는데 들어가지 못하는 의원님들이 있어서 당사로 모이라고 하시네요"
23:57 박수민 "도서관 쪽 막힌 거 같습니다"
23:57 김희정 "국회 차 들어오는 문 신분증 확인후 들어옴. 차는 못 들어오고 사람은 출입 가능"
23:58 우재준 "본회의장 휴게실로 와주세요"
23:58 한지아 "본회의장 휴게실로 와주세요"
00:00 조승환 "사람 출입도 안되어 당사로 갑니다"
00:01 김정재 "김정재 정점식 김미애 조정훈 박성훈 윤한홍의원 국회 못 들어가 당사에 왔습니다. 권성동 대표님도 당사에 계십니다"
(00:03 추경호 원내대표 문자공지 비상의총 장소 재공지 (당사 3층))
00:03 우재준 "경찰이 적극적으로 막지 않습니다. 가능하신 분들은 담 넘어 와주세요"
00:04 박수민 "담 타고 진입 했습니다"
00:04 서명옥 "담벼락 곳곳에 경찰 배치되어 담도 못 넘어요"
00:04 조정훈 "본청에 몇분이나 계신지요?"
00:04 박형수 "메시지에 혼선이 있으면 안됩니다, 추대표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세요"
00:04 김소희 "맞아요. 경찰들 있어서 담도 못넘어가요ㅠ"
(00:05, 00:07, 00:08 추경호 원내대표 문자공지 비상의총 장소 재공지 (당사 3층))
00:05 김정재 "박덕흠 이상휘 김도읍 나경원 정동만 박준태 당사로 왔습니다"
00:05 박대출 "추경호 원내대표가 정리해주세요"
00:05 한지아 "군인들이 총을 갖고 국회 진입했습니다. 국회로 와주세요 의원님"
00:05 서지영 "못들어갑니다"
00:05 한지아 "군인들 본청 들어오려고 합니다"
00:05 김희정 "집결장소 명확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00:05 이인선 배준영 공지 언급하며 "뭔가 혼선이 있네요"
00:05 서지영 "충전소쪽도"
00:06 한지아 "집결장소는 국회 본회의장 휴게실입니다"
00:06 이인선 "비서실장이라도 메시지 주세요"
00:06 서명옥 "당사로 갑니다"
00:06 김소희 "처음에는 되다가 지금은 안되는 상황 같아요"
00:06 우재준 "대표님 지시 사항입니다. 본회의장 와주세요"
00:07 우재준 "방금 옆에서 보고 지시하셨습니다"
00:07 박정하 "국회 본회의장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와야합니다"
00:07 우재준 "최대한 각자 방법을 써서라도 와주세요"
00:07 조정훈 "지금 당사에 약 18분 넘게 있습니다"
00:09 박정훈 "본회의장으로 오셔야 합니다"
00:10 우재준 "당대표 한동훈입니다. 본회의장으로 모두 모이십시오. 당대표 지시입니다."
00:10 송언석 "우여곡절 끝에 예결위회의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안 계시네요"
00:11 우재준 "본회의장입니다. 예결위 아니에요"
00:13 박덕흠 "중앙당사입니다"
00:14 박정훈 "대표님 본회의장에 들어와 계시고, 여기서 모여달라고 하십니다"
00:15 김소희 "거길 들어갈 수가 없어요. 처음과 달리 경찰도 깔려서 담도 못 넘어가요"
00:15 김장겸 "못 들어가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봉변당했어요"
00:15 송언석 "의총 장소가 어딥니까? 예결위회의장 아닌가요?"
00:15 이달희 "들어갈 수 없어 당사로 왔습니다"
00:16 박덕흠 "중앙당사입니다"
00:17 박수영 "공수부대 진입 중입니다"
00:19 조승환 "내부사진 올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00:26 한지아 "국회에는 군헬기가 뜨고 군인들이 총을 들고 국회에 진입했습니다. 정당활동은 중지를 지시했습니다. 의원님들 오늘은 우리가 똘똘 뭉쳐야할 때입니다. 원대실에 계시지 마시고 본회의장 휴게실로 모여주세요"
00:30 김정재 "국회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해 중앙당사에 모여있습니다"
"의원님들 50여명 계십니다"
00:41 최형두 "지금 마산에서 막 도착해서 국회앞입니다. 시민들이 국회 주변으로 많이 걸어다닙니다. 국회 담 안쪽에는 경찰이 배치되어 출입을 못하게 합니다"
00:41 조정훈 "당사로 오세요"
00:47 최형두 "지금 헬기 3대가 국회 운동장으로 내린듯합니다"
"헬기는 다시 날아갔습니다"
(00:47 본회의 개의)
00:56 강민국 "지금 서강대교 위인데 차가 움직이지 못하네요. 차량통제 하는듯합니다"
(01:00 국회 본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01:01 최형두 "170명 들어옸습니까?"
01:11 최형두 "담 넘어 왔습니다"
01:15 조배숙 "이미 190명 찬성으로 해제 의결되었습니다"
01:16 최형두 "국회 들어왔습니다"
TV조선 뉴스9 김하림 기자, 한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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