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과 이야기 중 꽃이 피는 데에는 알맞은 시기가 있다는 말을 해주셨다. 봄이 오면 싹이 트고, 계절이 무르익을 때 꽃은 자신을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자연은 서두르지 않으며, 억지로 앞당기지 않는다.
나는 빠르게 성장하고, 당장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옳은 방향일까? 작가님의 말에 속도보다는 알맞은 시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리하게 노력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나무가 자신을 잘 지키고, 봄을 기다리듯이 각자의 때가 있다.
비록 꽃을 피우지 않은 시기더라도, 따뜻한 봄이 올 때를 기다리며 스스로를 지킨 것도 중요하다. 힘든 시기를 흘려보내고,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가꾸는 것, 살아남고 견디는 것 자체가 성장의 일부이다.
때가 되었을 때 자연스레 꽃을 피우기 위해,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그 안에서 균형을 찾아가야 한다. 자연이 그렇듯, 우리도 각자의 리듬과 타이밍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