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헉슬리의 디스토피아가 자주 떠오른다. 현대 사회는 정보와 오락이 넘쳐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은 진실에 무관심해지거나 진실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듯하다. 이 진실을 본질로 바꾸어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소통을 통해 무언가 얻는 것보다, 자극적인 글과 반응을 유도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진실의 유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사실, 넘쳐나는 정보 사회에서 정보의 무게는 가볍다. 말의 책임감이나 무게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가볍게 넘기고 지나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문제는 우리가 가벼운 정보를 지나치게 진지하게 바라본다는 점이다. 나는 그것이 사회적, 도덕적 논란을 야기하는 정보일지라도, 가벼운 맥락에서 다루어졌다면 받아들이는 사람도 무게를 덜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