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 어린이 뮤지컬, 나의 작은 꿈.
메리크리스마스~
그 어느때보다 활기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날을 보냈다.
전에는 내가 기준이었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었다.
아들은 목자 역할을 하고, 딸은 천사 역할을 하며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호응이 좋아 오늘 앵콜 공연까지 무대에 올렸다.
나는 아이들의 멋진 무대를 위해 무대 뒤에서 작은 일을 돕는 역할 뿐이었다.
무대 위에 서있는 15명의 아이들을 보며 옛 생각에 잠시 빠져들었다.
무대에 서고 싶었던 나.
지금은 무대에 서는 아이들을 위한 역할을 하는 나.
무대의 아이들 모습을 보고 내년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뮤지컬 넘버 한 곡이 아닌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일.
시나리오와 콘티는 뼈대작업만 해두었다.
메인 합창곡 한 곡만 만들었는데 심장이 빠르게 뛴다.
이 꿈이 현실이 되면 무대에 오른 아이들 인생에 아주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어떤 아이는 무대와 관련된 일을 진로로 결정할 수도 있겠지?
또 대부분의 아이들은 무대와 관련은 없는 일을 하겠지?
어떤 일을 하게 되든 그 아이들의 내면에는 내공이 쌓일것이다.
나는 그 내공의 일부를 길러주는 작은 역할을 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잘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