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4일

밸런스게임

by 로건리

평생 여름만 살기 vs 평생 겨울만 살기


돈은 많은데 시간이 없음 vs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음


다시는 여행 못 하기 vs 다시는 맛있는 음식 못 먹기




밸런스게임은 아주 극단적인 두 가지 상황을 선택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게임이다.

게임이니까 뭔가 극단적이라도 웃긴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


원래 밸런스는 균형인데 밸런스게임에 균형은 존재하지 않는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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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런 밸런스게임이 실전이라면?


연초에 세운 2026년 계획들이 있다.

나름대로 밸런스를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물론 6개월동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코딩" 교육이다.

그런데 단순 비중 차지가 아니라 완전히 하루를 집어삼키는 것 같다.



월수금 저녁에는 전화영어 수업을 한다.

여기에 한창 집중하던 작년 하반기는 실력이 조금씩 붙는 기분이었다.

나름 단어 암기도 하고 정리 노트도 써가며 애정을 가졌다.

그러나 코딩 교육 이후,

수업을 마친 7시부터 간단하게 저녁을 떼우고

7시 40분 전화벨이 울리면 10분간의 수업을 한다.

8시부터 코딩 보충수업이 있다보니 마음이 급하다.


오늘은 굉장히 쉬운 문장을 알아듣지 못했다.

힘들어도 노력을 지속하라는 말인데,

그게 귀에 들어오질 않았다.

하고 싶은 말도 전달이 어려웠다.



영어 수업을 마치자마자 보충수업을 2시간 진행했다.

끝나고나니 브런치에 글 쓸 시간.


이 시간은,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끼는 유일한 시간이다.

글을 쓰다 어떤 생각이 들었다.


나의 하루가 마치 밸런스 게임 같다는 생각?


코딩만 잘하고 나머지 할 줄 아는 거 없기 VS 코딩만 못하기


코딩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다른 계획들은 약간 손을 놓고 있다.

영어와 글쓰기에 약간의 시간을 배정할 뿐,

뮤지컬 대본과 곡작업도 해야하는데 마음이 급했다.

그러나 결정했다.


조금 극단적인 일정 배분일 순 있지만

일단 지금은 코딩이 익숙해질 때까지는 거기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그게 지금의 우선순위니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은 우선순위를 근거로 한다.

뭐가 맞고 틀린건지 현재에 알 수는 없지만

마음 가는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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