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kung's No-List
맞춤형 화장품의 베이스와 원료 입고 시 필수 서류인 품질성적서(COA)는 제품의 규격(pH, 점도 등)과 안전성 검사 결과만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COA에는 전성분(원료를 구성하는 모든 성분)이 기재되어 있지 않아, 우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비건 철학에 부합하는지 절대 확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린워싱을 피하고 지속가능성 철학을 담으려면, 제품의 근본적인 성분 정보가 담긴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원료사에 요청해야 합니다. 이 서류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속가능성, 비건 그 이상, 또는 유해성분을 배제한 맞춤형 화장품판매업을 하려면, 자신만의 기준 및 화장품 전성분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글은 저번 브런치 글에서 다루었으니, 링크 첨부합니다.
참조: https://brunch.co.kr/@mukkung/26
그 외, 화장품 전성분에 대한 지식은, 베이스와 원료의 전성분이 기재된 서류인 MSDS를 원료사 또는 책임판매업자에 요청하면 됩니다.
MSDS는 원래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유해 물질의 안전한 취급을 위해 작성되는 서류이므로, 원료 구성 성분을 화장품법 전성분 표기 이상으로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MSDS를 책임판매업자에게 요청해서 받은 후, 전성분을 살펴보며 석유 화학계 원료나 환경 논란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사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한데, 전성분에 대한 지식이 아직 부족한 상태라면, AI 서비스, EWG Skin Deep, Pubchem 등 공신력 있는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유해 논란 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무꿍의 기준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소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무꿍은 화장품 또는 원료는 지속가능성, 비건, 친환경, 천연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타 기업에 비해 엄격한 기준일 수 있으나, 저와, 저의 아이, 나아가 소비자를 위한 엄격한 기준설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만든 리스트입니다.
이 중 PEG(피이지) 계열을 다시 정리하면,
전성분을 잘 모르시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분들의 경우, 캡처해서 업장에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전성분을 해석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친환경 인증인 유럽 천연 유기농 통합 코스모스 인증을 받은 베이스와 원료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단, 비건 인증은 '합성화학성분'에 대한 인증이 아니기 때문에, 기준이 없어 비추천합니다.
■ 원칙 1: 오리진/윤리적 소싱 (JD 오가닉 호호바 오일 사례)
무꿍은 자사에서 사용하는 JD 오가닉 호호바 오일처럼 오리진이 확실하며, 윤리적 소싱으로 얻어진 원료를 지향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원료는 누군가의 노동과 지구의 자원에서 비롯됩니다. JD 오가닉 호호바 오일은 유럽 코스모스 통합 천연 인증 및, USDA 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공정무역 인증으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윤리적인 시스템을 보증합니다.
■ 원칙 2: 천연 기능성 우선 선택 (합성 기능성 원료 지양)
기능성을 피부에 구현할 때, 천연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합성 기능성 성분보다 천연 성분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 원칙 3: 로컬 소싱 및 투명성 (지역 농가 상생, 특허/논문 증명)
국내 로컬 원료를 우선적으로 소싱하며, 지역 농가와 상생하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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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국내 로컬 원료를 우선적으로 활용하되, 비건 그 이상의 원료 조건 및 특허, 논문으로 증명된 원료인지 확인하여 진행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맞춤형 화장품의 지속가능성 중 용기와 리필 스테이션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