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 10여 년 전, 전 세계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을 휩쓸었던 ‘즉각적 주름 개선·리프팅 화장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현상에 대해 그 구조와 진실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상식적으로 바르자마자 주름이 사라지는 화장품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그 해답을 아래 글에서 확인해 주세요
노화의 바로미터는 바로 '주름', 이 주름을 사라지는 것이 모든 여성의 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화장품 중 대부분의 고가제품은 주름기능성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레이저 시술에서도 리프팅 레이저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소비됩니다.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분, 영양, 생활습관을 비롯해 술, 커피, 태양, 스트레스를 멀리해야 하며, 수도승과 같은 생활과 함께 정기적인 피부과 레이저 시술을 받아도 유전에 따라 그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화장품을 단 한 번만 바르면 주름이 사라진다?
그 어떤 여성이 이 화장품을 마다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이라면 당연히 매일매일 발라야겠죠.
하지만 전제가 붙습니다. 사실이라면요.
보통 이런 제품들은 리포좀, PDRN, 콜라겐, 펩타이드 등등등 최소 4~6가지 이상의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 같은 원료들을 나열하고 자사의 특별한 제조기술로 인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는 하나의 원료가 있는데, 바로 주름을 개선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원료명.
"피막형성제 = 소듐메타실리케이트"
이 성분은 즉각적 주름개선처럼 보이게 하는 원료입니다.
소듐메타실리케이트는 피부에 도포하면 공기와 접촉해 빠르게 굳으면서, 얇고 단단한 필름막(피막)을 형성합니다.
이 막이 피부 표면의 홈이나 주름을 일시적으로 메워주어, 일시적인 리프팅 효과가 있는 것과 같은 피부 평활화 효과를 제공합니다.
원래 화장품에서의 사용용도는 피막형성제보다 PH조절과 산화방지 용도였으나,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한다는 점을 착안하여 일시적 주름개선제로 용도와 다르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미 10년 전에도 똑같은 문제의 화장품은 존재습니다.(또 기어 나오다니...)
소듐메타실리케이트는 강한 알칼리성(pH 12 이상)으로, 피부에 심한 자극이나 화상, 눈 손상, 심한 경우 호흡기 자극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과다 사용 시 피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일시적으로 주름을 펴주지만, 이 막이 딱딱하게 굳어 표정이 부자연스럽거나 크게 움직이면 막이 깨져 오히려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름 개선 효과는 물리적인 피막 형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근본적인 피부 개선이나 탄력 증진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름개선 = 피막형성"
효과는 일시적일 뿐 오히려 부작용 초래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즉각 주름개선 혹은 주름 리프팅 화장품의 전성분을 보면 정제수 뒤 소듐메타실리케이트가 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소듐메타실리케이트'는 안전성을 위해 소량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은 업체가 고함량의 '소듐메타실리케이트'를 사용하고 이미 있으며, 실제로 주름개선에 도움이 되는 원료는 소량(컨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일시적인 효과를 위해서라도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부작용은 사용자의 몫이 됩니다.
여기에서 잠깐, 화장품을 고르실 때, 팁을 알려드리면,
전성분은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기재되니, 정제수 다음으로 소듐메타실리케이트가 기재되어 있거나, 전성분 앞쪽에 위치한다면, 해당 제품의 ‘즉각적 효과’는 대부분 이 성분의 물리적 작용에 기인했을 가능성을 소비자 스스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주름 옅어지는 느낌, 피부가 팽팽해지는 느낌은 느낌일 뿐 개선되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느낌을 위해, 당신의 돈과 시간과 피부건강을 망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즉각적으로 문제를 개선하는 화장품은 세상에 없습니다.
즉각적인 결과를 약속하는 화장품은, 소비자의 빠른 선택을 만들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에 화장품 업계에서 반복되어 온 마케팅 방식입니다. 그러나 그 선택의 리스크는 결국 소비자가 감당하게 된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