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ctional Beauty as an Accessory
연일 대한민국 장업계의 수출성과와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다양한 핑크빛 전망과 함께 성장의 이유를 분석한 기사를 가장한 브랜드 홍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중 휴대성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십 대, 이십 대를 타겟으로 그들의 악세서리 문화를 접목한 키링 뷰티 제품들이 확산되고 있어,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 또한 장업계 관계자로서 미스트 + 키링, 선크림(or핸드크림) + 그립톡 등을 고민하고 준비한 적이 있기에 그런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링은 원래 남자들의 전유물(악세서리)로 가방을 휴대하지 않은 남자들이 꼭 필요한 물건들을 휴대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외적으로 확산 사용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키링은 남녀노소 관계없지만, 악세서리로서의 시장관점에서 볼 때).
주머니칼, 병따개, 라이터, 총알, 군번 등 키 외에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소품들을 함께 묶어 악세서리로 사용되고 발전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며 '키'라는 메인 콘텐츠의 사용이 줄어들며 점차 잊혀지는 아이템이 되었으나, 10대 중심으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한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게 되며 다시금 라이프 트렌드로써 하나의 요소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거에 비해 개인 간의 차별성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 이는 노동시간의 단축과 사회적 잉여가 주는 여유를 '부의 축적'이라는 단순한 측면이 아닌 삶의 전반으로 확대하며 발생하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거지(out-in), 자동차, 패션과 악세서리 등 다방면에 개성을 부여한 차별을 두기 시작했으며, 이후 차별을 넘어서 그레이드(등급) 혹은 하이리키(위계)를 추구하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에 의해 희소성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각광을 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위계는 하이엔드 브랜드, 럭셔리 브랜드, VVIP 등 등급마케팅에 활용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명품추구 현상은 의. 식. 주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마침내, 사양아이템이었던 키링과 같은 휴대소품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메인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하이리키를 추구할 수 있었던 키링(혹은 동전지갑)과 같은 소품이 주목을 받게 되며 전체 시장에서의 키링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관심과 구매율이 높다 보니 한정 키링과 동전지갑 등을 만들어 새로운 고가백을 살 때 덤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한때 활용되기도 하였습니다.(동전지갑을 사기 위해 백을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
어느새 키링은 개성을 담은 차별화 포인트 악세서리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하나의 소품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나이 50의 주인장도 매일 메고 다니는 노스페이스 가방에 2개의 키링을 소품을 달고 다닐 정도니 매우, 명확히 자리 잡았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 예를 들면 밋밋해 보이는 단색의 회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스퀘어가방에 원형과 다각형의 장식물이 달리고 재질이 다른 다양한 색을 가진 키링을 다는 순간 나만의 새로운 가방이 가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만족도는 같은 가방을 가진 타인을 비롯해 밋밋한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내 또래 혹은 유사연령대와 나를 차별화화는 포인트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은 아마 저보다 더한 차별적 만족감을 느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아래 그림을 보시면 차별화가 주는 편안함이 어느 정도 느껴지실지도... ㅎㅎㅎ
앞서 말한 대로 요사이 차별화의 포인트가 된 키링이지만 실용성 면에서는 여전히 무쓸모한 단순 악세서리였습니다. 하지만 '키'와 같이 반드시 휴대해야 하는 몇 가지 제품들이 생성되며 키링은 제2의 국면으로 전환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어팟' 입니다.
와이어리스에 크기도 작아 휴대하기 간편한 음향기기가 확대되며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대신하며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무쓸모했던 악세서리에 실용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뷰티업계는 이러한 실용성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반드시 휴대해야 하는 필수 뷰티아이템과의 접목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한 노력 끝에 나오게 된 제품들이 키링뷰티입니다.
키링뷰티란, 단순한 휴대용 화장품이 아니라 ‘악세서리로서의 차별화’와 ‘필수 소모품으로서의 실용성’을 동시에 겨냥한 뷰티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단순하게 기존의 제품(핸드크림, 선크림, 립 관련제품 등)에 구멍을 뚫어 휴대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키링전용 제품들이 개발되며 다방면에서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뷰티 카테고리의 하나로 발전할 '키링뷰티'
이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휴대성, 소량선호, 합리적 가격, 악세서리로서의 유용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며 '키링뷰티' 카테고리 제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유사한 제품군들을 만들어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휴대용 뷰티는 클러치 백이나 화장품 파우치 속이 아닌 가방에 달고 다니는 악세서리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지난 26년 정도에 중, 소 규모의 브랜드 이 시장에 참전하게 되면 더욱 확정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스틱형태가 주력인 브랜드의 경우 광고모델, 기능성분보다 얼마나 더 귀엽고 깜찍하게 키링을 만드냐가 제품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보다 더 작은 용량, 더 다양한 컬러, 더 다양한 모듈팟츠(결합형) 등을 출시하냐에 따라 제품의 선호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마치 시계의 줄질이나 애플 이어팟의 케이스질처럼 차별화 - 유용성 - 다시 차별화의 확장성을 거치며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작년도 파악하고 무꿍도 참전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ㅠ,.ㅜ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자금(금형, 팟츠생산, 연결성을 고려한 전용제품 개발 등등등 그리고 광고비용)이 부족해 단지 시대의 변화를 관망하고 있을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제품들은 더욱 소량화가 가속될 것입니다. 10~20ml 용량이 메인으로 필요에 따라 내용물을 교체할 수 있는 팟츠형태가 개발될 것이며 비비드한 컬러로 소비자의 선택을 유혹할 것입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무꿍은 무꿍의 길을 갑니다. '단순하게, 천연으로, 수분집중'
무꿍도 다양한 키링뷰티를 만들어 출시하고 싶지만 현실에 순응하며..
나름 생존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트렌드와는 다른 속도이지만, 구멍가게인 무꿍은 무꿍의 방식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