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화장품 창업 시 제조사 찾는 꿀팁

The Raw Material Route

by Custom K

제 경우, 2017년 1인 예비사업자로, SBA 시제품 지원금 1천만 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템 및 그 히스토리는 추후 말씀드리기로 하고..


먼저 화장품 브랜드 출시가 쉬운 이유는 화장품 출시의 모든 과정을 제조사에서 해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화장품 시작은 1천만 원이라는 한정적인 정부지원금으로 시작하다 보니, 제조사, 원료사 찾아다니면서, 지금에 온 거라..


제가 먼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스스로 화장품 제조업체를 개척하실 분들을 위해, 제조업체 찾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조사에서 제품개발부터 자재 핸들링까지 원스톱 시스템


이 시스템을 턴키라고 합니다. 포뮬러 개발부터 포장까지 모든 것을 제조사에서 컨트롤하고, 브랜드사에 납품만 하는 시스템이라 책임판매업 하시는 분들이 신경 쓸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컨셉만 제조사에 얘기하면, 기존 처방에 컨셉 원료만 바꾸어 출시되는 형태로, 인플루언서나 일반인이 이를 통해 쉽게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턴키로 모든 걸 맡겨버리면 '단순 유통업'으로 보일 수 있어 정부지원금 탈락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제조사 OEM/ODM으로, 브랜드사는 용기, 부자재 구입하는 방식


이 시스템을 사급이라고 합니다. 브랜드사가 직접 용기나 부자재를 구매하여 제조사(OEM/ODM)에 제공하고, 제조사는 내용물 제조 및 충진(포장)만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브랜드사가 직접 부자재를 수급 및 핸들링하여 제조사에 전달하되, 책임판매업자의 제조 역량에 따라, 제조사가 개발한 포뮬러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컨셉원료만 살짝 바꾸는 방식을 ODM, 포뮬러, 컨셉, 성분배합비 등을 직접 정해서 제조사에 생산만 맡기는 방식을 OEM이라고 합니다.


OEM+사급의 형태일 경우, 정부지원금 지원에 유리합니다.



OEM/ODM시 빅3 제조사 컨택 쉬울까?


내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화장품 회사인데, 장업계에 있어 본 적이 없어, 제조사를 전혀 모른다고 가정합시다.


쉽게 떠오르는 업체가 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일 겁니다.


화장품 생산방식을 결정했다면, 회사가 갖고 있는 예산에 맞게 MOQ(최소주문수량)를 해주는 곳을 찾아야 할 텐데, 이 3 업체는 화장품을 모르시는 분도 알 정도로 규모와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곳들이죠.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건, 판매, 수출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이 다 갖추어져 있어 편한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제조 핸들링이 잘되어, 책임판매업자가 신경 쓸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곳들의 MOQ가 5,000개 정도일 뿐 아니라, 수주 물량이 밀려있어, 소규모 업체는 의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의뢰를 하더라도 꽤 많은 기간을 기다려야 할 수 있어, 제품을 원하는 시기에 런칭하기가 힘들 수 있죠.


MOQ 5,000개면 약 2,000만 원~3,0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 외, 시험비용(인체적용시험 비용)까지 감안하면, 또 2~3,000만 원이 소요되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름, 미백, 탄력 등 기능성 임상 1건당 300~800만 원, 항목이 많아지면 수천만 원이 들게 되죠.


인체적용시험(임상시험)까지 하는 이유는, 시험 결과가 있을 때, 법적으로 저촉되지 않게, 광고의 소구점을 가질 수가 있어서, 인체적용시험을 하는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조사 찾는 법 1. 의약품안전나라 화장품 제조업체 리스트를 참조하자


중소규모의 제조업체를 찾는 것이 소규모 화장품 브랜드사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MOQ도 3,000개 이하 혹은 1,000개까지 해주는 곳이 있고, 잘 찾으면,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수출 서류, 인증 서류 등을 깔끔하게 처리해 주는 곳들이 많습니다.


먼저, 직접 제조사를 찾아보겠습니다.


https://nedrug.mfds.go.kr/pbp/CCBBA01/getList?totalPages=71&page=1&limit=10&sort=&sortOrder=&searchYn=true&cobCode=V&entpPermitDateStart=&entpPermitDateEnd=&bossName=&entpName=&btnSearch=


의약품안전나라에 제조사 등 업체정보가 나와있습니다.


의약품안전나라_업체정보 리스트 최근.jpg


화장품제조를 메뉴에서 선택한 후, 액셀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제조업체 화장품 리스트_1.jpg


처음에는 집 근처에 있는 제조업체를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팅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화장품을 만들어 줄 만한 곳인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화장품리스트 2.jpg
화장품제조리스트_서울.jpg


경기도나 서울 내에도 제조업체로 등록된 곳들이 많으니,

이렇게 해서 제조업체를 찾으시면 되고요.



제조사 찾는 법 2. 의약품안전나라 화장품 제조업체 리스트를 참조하자


중소규모 중 큰 업체의 경우 CGMP를 획득한 곳들이 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제조사의 CGMP를 적극 독려하고 있지만, CGMP 받기가 쉽지 않아, 규모가 큰 곳 위주로 CGMP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CGMP는 제조업체 중 5% 정도만 획득하고 있는데요. 비용도 많이 소요되고, 한 번 받으면 끝이 아니라 정기적인 사후 점검을 받기 때문에, 기준에 못 미치면 인증이 취소되고, 필수 관리 인력을 고용해야 해서, 그 유지가 쉽지 않습니다.


https://www.mfds.go.kr/brd/m_647/view.do?seq=33282&srchFr=&srchTo=&srchWord=&srchTp=&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page=1


규모가 좀 큰 곳에서 화장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원할 경우, CGMP 인증 업체를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제조사 찾는 법 3. 원료업체에 문의하기 (EXTRA TIP)


무꿍의 경우, 고로쇠 수액을 직접 사입하고 원료를 개발하다 보니 원료사 미팅이 잦았습니다. 제조사끼리는 서로 추천해 주지 않지만, 제조사에 원료를 납품하는 '원료사'는 어떤 제조사가 현재 소량 생산(MOQ 1,000~3,000개)이 가능한지, 연구원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모레 연구원 출신'이 운영하는 제조사를 추천받으면, 처방의 퀄리티는 물론 비건 인증, CPNP 등 까다로운 수출 서류 대응력까지 별 문제 없이 가능합니다.


(나중에 또 글로 풀겠지만, 무꿍같은 작은 회사가 제조사를 4번 바꾸면서 버틴 노하우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책임판매업자(책임판매 관리자)의 실무 중, 전성분 및 패키지 문안 점검에 대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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