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오일의 역사와 무꿍이 ‘호호바’를 고집하는 이유

Why We Chose Jojoba

by Custom K

안녕하세요, 무꿍(Mukkung) 대표 무꿍애비_정대표 입니다.


화장품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 ‘오일’입니다.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식물의 씨앗과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을 피부에 발라 혹독한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왔습니다. 오늘은 이 유구한 오일의 역사 속에서, 무꿍이 왜 수많은 선택지를 뒤로하고 ‘호호바 오일’을 핵심 원료로 택했는지 그 본질적인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페이스 오일의 역사 : 생존에서 뷰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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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 역사는 고대부터 시작됩니다. 문헌상 남아 있는 기록에 따르면 이집트 시대를 기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모링가 오일과 캐스터 오일을 섞어 피부 탄력을 유지했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올리브 오일을 ‘액체 황금’라 부르며 전신에 발랐다고 합니다.


이후 실크로드와 대항해시대를 거치며 오일의 개념은 더욱 넓어졌습니다. 타국의 로컬 원료들이 교역되면서 아프리카의 시어버터, 모로코의 아르간, 칠레의 로즈힙 등 다양한 동서양의 원료들이 미용 오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적 잉여 가치가 발생하며 부를 축적한 귀족층과 상인층을 중심으로, 생존을 위해 사용되던 오일은 점차 피부를 위한 사치품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당시 오일은 생산지와 방식의 한계로 인해 매우 고가였으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오일의 쓰임새를 더욱 광범위하게 만들었습니다.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던 시대


‘액체 황금’ 올리브유와 유향: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 올리브유를 ‘액체 황금’이라 칭송했습니다. 기원전 5세기 아테네 경기 우승자들은 상금 대신 수년 치 노동자 임금과 맞먹는 가치의 올리브유 항아리(암포라)를 받았습니다. 로마의 네로 황제는 아내의 장례식에서 아라비아 전역의 1년 치 유향 생산량을 태우며 권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장미유(Rose Oil)의 압도적 가치: 18세기 장미유 1kg을 얻기 위해서는 약 4톤의 꽃잎이 필요했습니다. 이른 새벽 손으로 직접 딴 장미로 만든 이 오일은 “한 방울이 다이아몬드 한 알과 같다”라고 회자되었습니다.

(현재도 최상급 불가리아산 장미유는 1kg당 1,200만~1,800만 원 선에 거래됩니다.)


하이엔드 뷰티의 정점, 경랍(고래 기름): 19세기까지 유럽 상류층은 향유고래의 ‘경랍’에 열광했습니다. 압도적인 흡수력 덕분에 경랍 크림은 일반 화장품의 수십 배 가격에 팔렸습니다. 이후 포경 금지로 인해 이 경랍을 대체하기 위해 주목받은 원료가 바로 호호바 오일입니다.



2. 페이스 오일 변화 : 석유시대의 산물 '미네랄오일'


대항해시대 이후 인류는 석탄, 석유 등장으로 도래한 화석원료 기반의 산업화시대에 들어서게 됩니다. 연료로만 사용되던 화석원료는 석유 정제 시 나오는 부산물의 활용법을 고민하게 되고 수많은 과학자들 앞 다투어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흔히 '화학 화장품'이라 부르는 현대 스킨케어의 역사는 이때의 연구결의 발견과 궤를 같이합니다. 100여 년 전, 미네랄 오일은 화장품 업계의 '구원자'와 같았습니다. 석유부산물만 있다면 무한대로 뽑아낼 수 있는 미네랄 오일은 자연스럽게 고가의 천연오일을 대체하며 이른바 공장형 대량 생산형 뷰티시대를 열게 됩니다.


■노동자의 연고 : 바세린


미네랄 오일의 역사는 185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석유 굴착 현장에서 시작됩니다. 화학자 로버트 체스브로(Robert Chesebrough)는 노동자들이 드릴에 끼는 끈적한 찌꺼기인 '로드 왁스(Rod Wax)'를 상처에 바르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는 이 찌꺼기를 정제하여 투명한 젤리를 만들어냈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바세린(Vaseline)'의 탄생입니다. 1872년 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인류 최초의 대중적인 '석유 기반 화장품'이 되었습니다.


■콜드크림의 혁명 : 미네랄 오일의 시대


미네랄 오일이 본격적으로 화장품의 주류가 된 것은 20세기 초, '콜드크림'의 대유행 덕분입니다.


이전까지의 화장품은 돼지기름(Lard)이나 올리브유 같은 천연 지방을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쉽게 산패(Rancid)하여 악취가 나고 보관이 어려웠다는 점이죠. 하지만 미네랄 오일은 달랐습니다.


-변하지 않는 안정성: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가격: 석유 정제 과정의 부산물이니 천연 오일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무색, 무취: 어떤 향료나 색소를 넣어도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폰즈(Pond’s) 같은 브랜드의 콜드크림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며, 미네랄 오일은 현대 화장품의 '표준 베이스'가 되었습니다.)



3. 미네랄 오일이 가진 '태생적 한계' 그리고 무꿍이 호호바오일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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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오일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피부 위에 얇은 '비닐막'을 씌우는 것입니다. 수분 증발은 확실히 막아주지만, 피부 자체에 영양을 주거나 생체 활동을 돕지는 못합니다.


과거 건조와 한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 못하는 시절이라면 값싸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미네랄오일은 피부보호를 위한 가장 최적의 선택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도시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사회에서 과거와 같은 극한의 건조와 한기는 더 이상 큰 위험이 되지 않습니다. 하루 24시간 외부환경으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는 지금의 피부환경을 고려할 때 지금 필요한 것은 개개인의 피부상태와 민감성을 고려한 천연의 영양과 밸런스 그리고 자기 치유 증진 시킬 수 있는 섬세한 맞춤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제가 미네랄 오일을 버리고, 인간의 피지 구조를 닮아 피부와 '소통'하는 호호바 오일과 천연미네랄(영양성분)이 살아있는 고로쇠 수액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왜 하필 호호바(Jojoba)인가? : ‘인간의 피부’를 가장 잘 닮은 원료


시중에는 아르간, 로즈힙, 동백 등 수많은 오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꿍의 선택은 호호바였습니다. 그 이유는 호호바 오일의 독특한 구조에 있습니다.


-오일이 아닌 ‘왁스 에스테르’: 호호바 오일은 엄밀히 말하면 기름이 아니라 액상 왁스입니다. 이 구조는 놀랍게도 인간의 피지 구조와 매우 유사합니다.


-거부감 없는 흡수: 피부는 자신과 닮은 것을 밀어내지 않습니다. 호호바는 피부에 겉도는 ‘기름막’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으로 깊숙이 침투해 영양을 전달하고 수분 증발을 막는 천연 보호막이 되어줍니다.

-모든 피부를 위한 균형: 피지와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지성 피부에는 피지 조절을, 건성 피부에는 강력한 영양 공급을 해줍니다. ‘피부 MBTI’를 제안하는 무꿍의 모듈형 시스템에 가장 적합한 ‘올라운더(All-rounder)’ 원료인 셈입니다.


■무꿍의 호호바는 무엇이 다른가 : ‘오리진’에 대한 책임감


제가 항상 강조하듯, 화장품의 차별성은 “원료의 오리진을 확보하고 있느냐”에서 옵니다. 무꿍이 사용하는 호호바 오일 역시 단순한 성분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JD 호호바오일은 '유기농, 비정제, 냉압착'은 물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지역과 상생을 통한 공정무역을 지향하며 공동체 생산방식을 통해 그 이익을 다수에게 돌려주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광양백운산 고로쇠수액을 선택한 무꿍의 지향점과 닮아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기도 합니다.


또한 무꿍은 정제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은 원물 그대로 사용함을 지향하기 때문에 황금빛 빛깔과 고유의 영양 성분이 살아있는 JD 호호바 오일은, 우리가 베이스로 사용하는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과 만났을 때 최상의 시너지를 냅니다.


고로쇠 수액이 피부 깊숙이 수분과 미네랄을 채워주면, 호호바 오일이 그 영양분을 피부 속에 꽉 잠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무꿍이 지향하는 ‘살아있는 천연의 수분과 영양의 조화’입니다.


4. 기초화장품의 근본 : 그리고 나만의 레시피(피부 MBTI + 모듈형 맞춤화장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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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높은 지향점과 천연의 영양 그리고 신뢰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수분과 영양만으로는 개개인의 가지고 있는 피부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꿍은 사용자가 자신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맞춤원료를 섞어 쓰는 모듈형 맞춤 화장품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계절과 습도 그리고 피부 건조에 따라 무꿍 고로쇠 토너, 앰플과 호호바 오일을 사용하고, 민감, 피부트러블 등에 따라 피부 MBTI를 통해 피부상태를 분석하고 추천되는 14종의 맞춤원료를 선택하여 기존 토너와 앰플에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기존 브랜드가 정해준 일방적인 배합(수부지에 이거, 건조에 이거 등)이 아니라, 현재의 내 피부상태를 이해하고 그 피부상태에 필요한 기능성원료를 직접 선택하여 자유롭게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14종 맞춤원료는 대부분 코스모스 인증으로 성분과 함량 그리고 오리진이 검증된 원료를 사용해 선택에 위험도를 최소화하고 안전성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마치는 글: 다시 가치를 평가받아야 할 때


화장품이 흔해진 시대에 우리는 원료의 진짜 가치를 잊고 삽니다. 하지만 역사가 증명하듯, 피부를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대량 생산된 화학 성분이 아니라 자연이 준 귀한 ‘오리진’입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섬세하고 민감해진 모든 피부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생명력이 없는 정제수와 미네랄오일로 만들어진 뷰티전성시대에 살아있는 나만의 천연화장품을 갖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꿍은 앞으로도 금보다 귀했던 고대 오일의 정성을 담아, 가장 정직하고 생명력 넘치는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우리가 지불하는 비용은 단순히 ‘기름’ 값이 아니라, 그 원료가 품고 있는 시간과 자연의 가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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