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다듬는 손
An oil painting of hands cutting off the top dark green part of the leek
여 하나 썰고, 여도 하나 썰고
대파를 다듬는 중이었다. 대파를 어떤 크기로 썰어야 할까 하고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영화 "내부자들" 조상무가 대신 대답한다.
"여 하나 썰고, 여도 하나 썰고"
하하하. 그녀의 개인기다. 비록 티비에서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의 개인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 하나 웃기는데는 충분하다. 그런 그녀의 시답잖은 개인기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개인기는 바로 시부모님 성대모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