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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푸레 May 18. 2017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루시드 폴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루시드 폴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어느 샌가 아물어버린

고백에 덧난 그 겨울의 추억

아, 힘겹게 사랑한 기억

이제는 뒤돌아 갔으니

바람은 또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내 맘에 덧댄 바람에

창 닫아보아도

흐려진 두 눈이 모질게 시리도록

떠나가지 않는 그대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https://youtu.be/_4EN9OUme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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