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긴장 없애기

by 이지현

나는 긴장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지나치게 예민한 면이 있었다

어느정도인가하면,

별것 아닌일에도 긴장이 지나쳐서 배가 살살 아파와

지하철이나 버스를 맘편히 타기도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긴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

단 한번,

긴장과의 정면승부를 한 이후로

좀처럼 긴장이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삶의 아이러니한 면 중 하나는,

어렵고 심각하게 느껴졌던 문제들이

때로는 어처구니 없이

쉽게 해결될 때도 있다는 것이다


긴장을 없애는 일도

알고나면

앉아서 떡을 먹는 것 만큼이나 쉽다

내 안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그저 마음껏 풀어두기만 하면

필요한만큼 있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