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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엽서시 Apr 22. 2016

0421

아마 스물남짓의 대학생들일 것이다.

까불고 혀 짧은 소리를 내고 서로 팔을 만작거리고

즐거운 꼬락서니다.

나는 저들보다 얼마 차이도 나지 않고

아마 나보다 나이 많은 이들은 나와 저들이 같아 보일텐데

나는 저런 즐거운 꼬락서니 일 수 없고 

나는 젊지도 늙지도 않고

그저 설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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