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밑의 고양이

by 엽서시

너는 차 밑에 웅크린 고양이만큼도 나를 보지 않네.

나는 늙어 네게 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너는 내게 볼 수 있는 것이 없었네.

나는 차 밑에 웅크린 고양이처럼 떠나가는 너를 보고만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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