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꽃이 될 때
누구는 그러지 못하였다.
손톱 끝만큼 부족하였다고,
누가 그렇게 말하더라.
누구의 뒤에서
누구와 다른 빛으로 살다.
그저 땅을 바라보고 섰는 일.
너의 받침으로 불리우는 일.
오늘은 고인 빗물에 하늘을 보며
나도 한 번은 너처럼 웃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