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 쓰고 GPT가 그린다
저 먼 바다의 밑에 사는
로브스터라는 동물은
아픔을 알지 못한다더라
갑옷같이 무거운 껍데기를 지고
한 걸음 한 걸음,
가끔 저 위에서 눈처럼 내리는 사체와 잔해,
를 씹어 살을 채우며 살 뿐이라더라
바다의 밑 먼 땅에는
아픔을 모르는
아픔을 줄 줄 모르는
아픔을 알 필요도 없는
이들이 모여서는 그저 껍데기만 지고,
그 로브스터라는 동물은,
그렇게 껍데기를 지고 지내다
껍데기가 무거워져 벗지를 못하겠으면
그때 숨을 거둔다더라,
―아픔도 없이
어쩌면 사람이 죽으면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그 로브스터라는 동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닐까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아이들의 생각과는 꼭 거꾸로 생각을 하다 혼자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