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스터

무명이 쓰고 GPT가 그린다

by 엽서시

저 먼 바다의 밑에 사는

로브스터라는 동물은

아픔을 알지 못한다더라


갑옷같이 무거운 껍데기를 지고

한 걸음 한 걸음,

가끔 저 위에서 눈처럼 내리는 사체와 잔해,

를 씹어 살을 채우며 살 뿐이라더라


바다의 밑 먼 땅에는

아픔을 모르는

아픔을 줄 줄 모르는

아픔을 알 필요도 없는

이들이 모여서는 그저 껍데기만 지고,


그 로브스터라는 동물은,

그렇게 껍데기를 지고 지내다

껍데기가 무거워져 벗지를 못하겠으면

그때 숨을 거둔다더라,

―아픔도 없이


어쩌면 사람이 죽으면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그 로브스터라는 동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닐까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아이들의 생각과는 꼭 거꾸로 생각을 하다 혼자 웃는다


ChatGPT Image 2025년 4월 30일 오전 09_08_4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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