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의 힘을 믿는다.

by 멈가


새로운 습관을 하나 만들었다. '10시가 되면 무조건 잠자리에 들기' 다음 날 최고의 컨디션을 얻기 위함이다. 사람마다 적정 수면 시간은 다르다. 나의 경우 7시간 30분 잤을 때, 기량이 가장 좋다. 늘 그렇게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싶어 애써 습관화하려는 것이다.



나는 잘 살기 위해서는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루 대부분을 습관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누구나 아침에 일어나 씻는 루틴이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소변을 보고 양치한다든가. 무의식중에 휴대폰을 수시로 열어 본다든가. 매번 영상을 시청하다가 잠든다든가. 지적 존재라는 믿음과 달리, 사람은 매번 생각해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저 습관대로 움직인다. 그러니 작은 습관을 무시하는 건 하루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



미국의 자기 계발 전문가인 제임스 클리어는 저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습관을 세 가지로 분류하라고 조언한다. 하루를 구성하는 습관을 모두 기록한 뒤, 그게 좋은 습관인지 나쁜 습관인지, 혹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습관인지 인식하라는 말이다. 그의 조언은 꽤 유용하다. 살면서 내 편만 곁에 둘 수 없듯이 좋은 습관만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일단 적과 아군을 식별하면 싸워볼 만하다.



나의 습관을 예로 들면 이렇다.


출퇴근길 독서 -> 좋은 습관

무의식적으로 SNS 들어가기 -> 나쁜 습관

샤워 전 팔굽혀펴기 하기 -> 좋은 습관

업무 중 다른 생각하기 -> 나쁜 습관

조금씩이라도 글로 생각 정리하기 -> 좋은 습관

잠자리에 일찍 들기 -> 좋은 습관



어떤 습관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또 어떤 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느 한쪽의 비중이 크면 삶 또한 기울 것이다.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기우는 게 낫다. 그래서 습관도 관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작은 습관의 힘을 믿는다. 많은 사람이 일약 성공을 꿈 꾸지만, 인생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바꾸는 건 단 한 번의 큰 기회가 아니다. 사소해서 무시받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작은 습관'들이 모여 서서히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꾼다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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