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나라도 난 괜찮아.
일상 속에서
이따금씩
불쑥 찾아오는 감정.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확실히 느껴지는 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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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따라 왜 이리 쓸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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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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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 쓸쓸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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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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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쓸쓸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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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쓸쓸한 나는 별로인 나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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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쓸쓸함도 내 안에서 나오는 감정.
하지만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내 감정.
단지 그런 것일 뿐이잖아.
아마 앞으로도 때때로 쓸쓸할 테지.
그럴 땐 이제
그냥 쓸쓸한 나인 채로 조금 내버려둬 볼래.
그 감정이 잠시 내게 머물러 있는 것일 뿐이니깐.
그러니깐
쓸쓸한 나는 별로인 거냐고?
'아니, 전혀!'
그래, 가끔씩 쓸쓸해져도
그런 나도 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