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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mu Mar 11. 2016

잠시 머문 감정

쓸쓸한 나라도 난 괜찮아.








일상 속에서







이따금씩







불쑥 찾아오는 감정.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확실히 느껴지는 이 감정.







.

.

오늘 따라 왜 이리 쓸쓸할까?

.

.

.







.

.

하아.. 쓸쓸하다.

.

.

.

.

.







흠..


이 쓸쓸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

.

.







흠... 그런데

.

.

난 쓸쓸하면 안 돼?

.

.

그러니까 쓸쓸한 나는 별로인 나인 거야?

.

.

'아니!'







쓸쓸함도 내 안에서 나오는 감정.

하지만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내 감정.

단지 그런 것일 뿐이잖아.







아마 앞으로도 때때로 쓸쓸할 테지.

그럴 땐 이제 

그냥 쓸쓸한 나인 채로 조금 내버려둬 볼래.

그 감정이 잠시 내게 머물러 있는 것일 뿐이니깐.







그러니깐

쓸쓸한 나는 별로인 거냐고?






'아니, 전혀!'

그래, 가끔씩 쓸쓸해져도 

그런 나도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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