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눈이 있다.
어떤 눈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나를 어떻게 보는 눈인지
그 눈을 생각하면 불안해지곤 한다.
세상엔 많은 눈들이 있다.
그 많은 눈들이 어떤 눈인지 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나 알아야 하는 건
그 많은 눈들 사이에서 날 좋아해 주는 눈이 존재한다는 사실.
분명히 존재한다.
모든 눈에 신경 쓰느라 몰랐던 것뿐.
모든 눈이 날 좋아해 주지 않아도 괜찮다.
분명히 존재하는 사랑이 거기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
http://www.instagram.com/mumu_phoen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