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내게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예전에도 물음표를 많이 붙이긴 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될까?
그런 물음표들.
매일 그런 물음표들만 마음속에 심어두니
결국 계속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다른 물음을 자꾸 던져보려고 애쓴다.
내가 잘하는게 뭘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건 뭘까?
예전엔 사람들에게서 칭찬하는 말을 들어도,
그냥 하는 말이지 하며 넘어가버렸지만,
지금은 그런 말도 잡고 늘어져본다.
내가 정말 이런걸 잘하나?
그래, 어쩌면 잘할지도 몰라.
나도 잘하는게 많은 사람이야.
조금 뻔뻔해져 보는 것이다.
여전히 예전처럼 나는 왜 안될까?
하는 물음표로 끝나는 날도 많지만,
그래도, 나를 믿어주는 물음들을
자꾸 해보고 있는 요즘이다.
잘 안되는 날도 많지만,
그래도 안간힘을 쓰며,
나를 성장시키는 물음표에
더 매달려 보고 싶다. ⓒmumura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