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조금만 재미있어도 일을 놀이처럼 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놀이에서 발휘하는 상상력이 훌륭한 작품의 핵심을 이룬다는 걸 잊고 있다.' p.60 <아티스트웨이_임지호 옮김> 계속 어떤 일을 덜어낼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한 주를 보냈다. 일주일간 고민했지만 어떤 것도 덜어낼 수가 없었다. 내가 감당할 일들은 힘들지만 안 할 수 없는 일들이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듣는 오디오북도 나에게 말한다. "One thing! 하나에 집중하세요!" 그런데 인생이 그렇게 단순한가. 어떻게 하나에 집중하며 살 수 있는가. 책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나 내 현실은 '원씽'이 불가능함을 받아들인다.
오늘도 나는 모닝페이지를 통해 내 삶에서 덜어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따져보기 시작했다. 여전히 덜어낼 것을 가릴 수가 없었다. 다시 모닝페이지를 제대로 시작하기로 한 만큼 '3페이지'를 가득 채워 보았다. 같은 말을 반복하더라도 3쪽 분량을 채우고야 말겠다는 집념을 발휘했다. 역시나 2쪽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묘한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나를 둘러싼 자기 방어벽이 뚫리는 순간이다. 3쪽을 꼭 써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맞았음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일주일간 풀지 못한 고민의 해결책을 시원하게 받았다. 일을 덜어내지 말고 오늘도 잘 살겠다는 '진지함'을 덜어내자! 나는 너무 진지하다. 진지함이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다. 진지함을 빼고 재미있다는 말을 계속 되뇌어보자. 오늘의 목표는 그냥! 좀 멋대로이면 어때? 아이들처럼 그냥 재미있게 살아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