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이제 곧 2025년이 되겠구나 생각했던 순간이 벌써 일주일 전의 시점이 되어 버렸다. 새해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고 한편으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지켜보며 혼란스럽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었는데 지금 나에게 그 마음은 벌써 잠잠하다. 애도의 마음이 없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2025년 새해 첫 주를 2024년 어느 날처럼 똑같이 살고 있는 현재의 내 모습이 괜찮은지 진단해보고 싶었다.
나는 늘 감사한 것으로 모닝페이지 첫 문장을 쓴다. 오늘은 '새해 첫 주를 잘 보내서 그리고 무사해서 감사합니다.'라고 첫 문장을 채웠다. 문장을 손으로 쓰고 다시 읽어보니 이번주도 나름 잘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어 감사했다. 나와 가족이 지금 현재 무사하다고 생각하니 정말 감사했다. 새해를 맞이해서 변화도 좋고 성장도 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걸 놓치지 않은 느낌이었다. 잘 지내고 무사한 게 제일이지. 이렇게 2025년을 살 수만 있어도 정말 감사한 일인데. 신랑에게 올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묻지 말아야겠다. 그냥 다음 주도 다음 달도 지금처럼 잘 지내고 무사할 수 있기를 기도해주고 싶어졌다. 새해 첫 주가 무사해서 감사합니다.